
스퀘어 오브 토스 (토스 10주년) 토스 위닝 세션에서 이승건 토스팀 리더의 "꿈까지 매일 걸어가는 사람"이란 세션에 참가해 발표를 듣고 왔습니다. 그때 들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승건 대표은 흔히 아는 토스를 만든 비바리퍼블리카의 창업자이자 대표이사입니다. 그는 8개의 사업의 실패를 거쳤으며, 9번째였던 토스를 통해 성공해 한국 부자순위 36위, 예측재산 10억달러 (한화 1조 3,800억)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놀랍게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2008년 당시 삼성의료원 정공의로 잘 활동하던 한 의사였습니다.
이승건 대표는 아래와 같이 3개의 원칙을 제시했으며, 이야기했습니다.
1. 마음대로 살아도 되는 기반 만들기
2. 가장 행복한 때를 기억해내기
3. 남은 인생을 늘 그때처럼 살기
1. 마음대로 살아도 되는 기반 만들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고 싶어 하지만,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쉽게 도전하지 못합니다. 이승건 대표 역시 처음부터 스타트업 창업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다는 마음에 공부를 하고 서울대에 가 치과의사가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치과대학에 들어가고 나서야 그는 이 길이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승건 대표는 ‘남들이 원하는 삶’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경제적, 심리적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그리고 그것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명확히 아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돈이 많아야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줄이고 나면 더 쉽게 자유로워질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입니다.
그는 실제로 본질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은 사회에서 주입한 거창한 부나 명예가 아니라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자유와, 의미 있는 일을 하는 것에서 오는 만족감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 가장 행복한 때를 기억해내기
이승건 대표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순간을 최대한 많이 만들기 위해 살아가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그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어린 시절, 친구들과 구슬치기를 하던 때였습니다. 당시에는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었고, 단순히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며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했습니다. 이 경험은 그에게 중요한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그는 미래에 대한 고민보단 일단 놀이처럼 해보는것이 중요하다 했습니다.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것이 본능적으로 하지 않는게 맞다 많이들 생각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따지지 않고 나이브하게 원래 행복했을때 그 감성대로 살 필요가 있다 말했습니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그는 토스를 운영하며 팀원들이 불행하지 않도록 돕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았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직원들에게 높은 연봉을 지급하는 대신, 그 대가로 엄청난 스트레스와 장시간 노동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그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게 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 고민을 덜어주고,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토스는 업계에서도 파격적인 복지와 보상을 제공합니다. 직원들이 불필요한 스트레스 없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도입했습니다.
3. 남은 인생을 늘 그때처럼 살기
마지막으로, 이승건 대표는 두려움 없이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는 창업을 하면서 수많은 어려움과 실패를 겪었지만, 과감한 결정을 내리는 용기가 결국 가장 큰 차이를 만든다고 말합니다.
그는 처음 토스를 만들었을 때, 금융업계에서 경험이 전혀 없는 상태였습니다. 주변에서는 ‘금융은 규제가 심해서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없다’고 했고, 대형 금융사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이런 환경이 혁신의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존 금융사들이 불편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 중심의 더 나은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그는 카카오가 본인이 구상하는것과 동일한 간편송금 기능을 출시한다 했을때, 포기하고 다른 사업을 찾는것이 아닌 도전하고 실패하여 차라리 카카오에게 패배한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것이 이승건 대표의 신념이였습니다.
이러한 용기는 단순히 사업을 운영하는 데만 적용되는 것이 아닙니다. 삶의 모든 부분에서 더 행복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압박이나 기존의 틀을 깨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향해 나아갈 용기가 필요합니다. 결국, 그는 하고 싶은 것을 두려움 없이 시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성공 요소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직에서도 실험과 도전을 장려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1. 경제적, 심리적 기반을 다져야 한다.
-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2.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리고, 그런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의미 없는 경쟁이 아니라, 진정으로 몰입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
3.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 있게 선택해야 한다.
- 기존의 틀을 따르지 말고,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 가야 한다.
꼭 한번 아래 영상을 통해 이승건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여기서 제가 제일 성공한 편이잖아요.”Square of Toss "꿈까지 매일 걸어가는 사람" 中